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 상생과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한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사진=머니S DB.
광주상의는 31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함평.영광 등 전남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군 공항 유치를 위한 주민설명회가 개최되는 등 지역민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며 오는 4월 국회 본회의에서 광주 군 공항 특별법이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는 지난 23일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을 여야 합의에 따라 전체 회의를 통과하고 법사위 심사 및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놓고 있고, 이른바 '쌍둥이 법안'으로 불리는 광주 군 공항 특별법과 동시에 처리하기로 여야 간사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상의는 "특별법이 제정되면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될 것임은 물론 이전지역과 그 주변지역 역시 광주와 정부의 확실하고 폭넓은 지원을 바탕으로 교통망 확충은 물론 인근 배후도시 및 첨단산업단지 등의 개발,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같은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기반을 구축하게 됨으로써 인구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적인 도시로 거듭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어 "정부 또한 매년 지출되는 막대한 규모의 소음 피해 보상금 절감을 비롯해 국방시설의 현대화와 작전능력 제고 등 군사·비군사적 국가안보의 강화가 가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광주상의는 "이처럼 특별법 제정은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첫 관문이자 광주와 전남 지역간 상생을 위한 현안이며, 동시에 국가 차원의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이다"면서 "광주지역 경제계는 범국가적 지원방안을 포함한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을 신속히 제정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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