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후보가 지난 2022년 9월 30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폐렴 증세 회복을 위해 중국 방문을 무기한 연기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권영미 기자 = 폐렴 진단을 받아 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잠정 연기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77)이 내달 중국 방문을 재개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대통령실은 31일(현지시간) 룰라 대통령이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중국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초 룰라 대통령 측은 25일께 중국에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건강 회복을 위해 방문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룰라는 세계 외교에서 중요했던 브라질의 역할을 회복하러 중국으로 건너가 무역 강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최근 룰라 대통령의 건강은 우려의 대상이었다. 지난해 11월에 그는 성대의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2003년부터 2010년까지의 대통령직을 마친 후인 2011년에는 인후암 진단을 받았다. 인후암은 당시 치료 후 상태가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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