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아이패드 프로 개발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로이터
정보기술(IT)매체 폰아레나는 지난 2일(현지시각) 유명 IT팁스터(정보 유출자) 쉬림프애플프로의 트위터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쉬림프애플프로는 아이패드 프로용 OLED 패널 11인치·13인치 시제품 4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제품은 새로운 종류의 OLED 패널"이라며 "아이폰 OLED처럼 유연하지 않고 부서지기 쉽다"고 했다.
국내 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이패드 프로용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디스플레이의 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듀얼스택 탠덤 OLED 패널을 아이패드 프로용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두 개의 발광층을 활용해 기존 OLED보다 화면 밝기는 두 배 밝고 패널 수명은 네 배가량 연장된다.
자체 발광구조를 가지는 OLED는 백라이트 없이 색을 구현할 수 있고 얇고 가벼워 구부러지기 쉬우나 아이패드 프로용 OLED는 유연하지 않고 단단할 가능성이 크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기존 패널보다 생산 원가가 더 높다. 이 때문에 폰아레나는 오는 2024년 11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1500달러(약 196만원), 13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1800달러(약 235만원)에 시작해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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