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브 멤버 리즈가 다이브(팬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걸그룹 아이브 멤버 리즈. /사진=장동규 기자
멤버 리즈는 19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어제 새벽에 잠이 안와 다이브(아이브 팬덤)가 카페에 써준 편지랑 글을 읽었다. 많이 감동받고 나란 존재에 대해 스스로 깨닫는 시간도 됐는데 내 생각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쓴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나란 존재는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사람에게 힘이 되는 것을 알았다. 처음엔 사실 어떤 존재가 나에게 힘이 된다는 것을 몰랐고 안 믿었다. 모두 조금의 빈말은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리즈는 "그런 틀린 생각을 잡아준 게 다이브다. 전 진심으로 다이브만 바라보고 다이브밖에 없다. 다이브에게 보여지는 어떤 일을 할 때 '다이브가 어떻게 생각할까', '이 사진은 진짜 좋아하겠다' 이런 식으로 머릿속에 온통 다이브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운명처럼 다가온 다이브를 실망하게 하고 싶지도 않고, 아닌 것 까지 맞다고 해주길 바라진 않는다. 바라는 건 딱 하나. 내 곁에만 항상 있어 주는 거"라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 방황하고 저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전 이제 없을 거다. 지금까지 버텨온 시간이 헛되지 않음을 증명해 줬다"며 고마워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 우리 같이 손잡고 앞으로만 가자. 뒤에서 누가 불러도 절대 따라가지 않겠다고 약속하자. 다이브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아이브는 지난 10일 첫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로 컴백했다. 멤버 레이가 건강상의 문제로 일시적 활동을 중단하면서 당분간 5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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