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진 미·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관계를 언급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총리. /사진=로이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한·일 관계를 언급했다.
지난 18일 일본 방송매체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 히로시마현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최근 한국 방문을 언급하면서 "양국(한국·일본) 관계를 더욱더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일·미 동맹은 인도·태평양 평화와 안정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미·일이 함께 복잡한 안보 환경에 대응해 나갈 수 있어 기쁘다"며 "기시다 총리의 고향(히로시마현)에서 기시다 총리를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매체는 "양국 정상은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기술 협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