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현철해 국방성 총고문 사망 1돐(돌)에 즈음해 전날(19일) 신미리애국열사릉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스1(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후계 교육을 맡았던 현철해 원수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참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전날(19일) 김 총비서가 현철해 동지 서거 1돌쯤 신미리애국열사릉을 찾아 "참다운 혁명가적품성과 고결한 인간미를 지니고 당의 위업에 무한히 충직했으며 조국과 혁명, 인민을 위해 가식이나 사심도 없이 헌신한 혁명전사의 진실하고 결곡한 모습과 값높은 생을 회억하시며 현철해 동지 묘소에 꽃송이를 진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행사 에 참여한 김 총비서는 현철해를 추모하고 묵상했다고 한다. 그는 "주체혁명위업을 위한 길에 한생을 바친 노혁명가의 공적은 우리 당과 국가의 력사와 더불어 불멸할 것이며 현철해 동지는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의 심장 속에 영원히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19일 사망한 현철해는 노동당에서 정치국 위원·중앙위 위원·중앙군사위 위원 등을 맡은 군부의 핵심 인물로 2012년 차수(원수와 대장사이 계급), 2016년에는 원수 칭호를 달았다.

현철해는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이 군부를 장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김정은의 후계자 교육을 담당했다고 한다. 현철해는 북한의 3대 지도자를 모두 모신 원로로 김 총비서의 후계가 구축되는 과정에서 '군사 교육'을 담당한 것으로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