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최근 포르투갈 MCA와 22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설치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고출력 태양광 모듈. /사진=HD현대에너지솔루션
HD현대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아프리카 시장에서 첫 수주를 따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포르투갈 MCA와 22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500와트(W)급 고출력 모듈 제품을 오는 8월까지 공급한다. MCA는 해당 제품을 앙골라 정부가 발주한 바이룬도(Bailundo)와 쿠이토(Kuito) 지역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모듈은 전면뿐만 아니라 후면까지도 태양광을 흡수할 수 있어 일반 모듈 대비 30% 이상 발전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한 장의 셀을 2개로 분할해 서로 연결하는 하프컷(Half-Cut) 기술이 적용돼 전류 손실을 낮추고 발전 효율을 높였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향후 아프리카의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 태양광발전소에도 고출력, 고품질 제품을 공급해 시장 내 영향력을 넓혀갈 것"이라며 "기존 주력 시장인 미주, 유럽뿐만 아니라 앙골라,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신흥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