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58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500원(0.73%) 오른 6만8900원에 거래 중이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주가가 22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58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500원(0.73%) 오른 6만8900원에 거래 중이다.
올초 삼성전자의 주가는 5만5000원대에 머물렀지만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6만8900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5월20일(6만8000원)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다.

이달 들어서만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1조2963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에도 삼성전자 주식 3조1364억원어치를 쓸어담았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원대로 높였다. 하반기 반도체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한달 간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치는 8만1857원이다.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 등이 가장 높은 9만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했고 BNK투자증권(8만7000원), KB증권(8만5000원), 교보증권(8만5000원) 하이투자증권(8만4000원) 등이 8만원대 중반의 가격을 제시했다.

최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종은 재고 감소, 가격 하락 둔화,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 등으로 분명한 수급 개선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20% 이상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 효과만으로도 하반기 글로벌 디램, 낸드 수급은 균형에 근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