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일(한국시각) 브라이튼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확정 지었다. 시진은 이날 브라이튼 선수의 모습.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확정지었다.
브라이튼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3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건 맨시티였다. 전반 25분 엘링 홀란드의 도움을 받은 필 포든이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31분 브라이튼의 미토마 가오루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계속해서 기회를 노리던 브라이튼은 전반 38분 훌리오 엔시소의 중거리 슛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33분 홀란드의 헤딩골이 나왔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치열한 승부를 펼친 양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18승 8무 11패(승점 62)를 기록한 브라이튼은 7위 아스톤 빌라(승점 58)와 승점을 4점 차로 벌리며 6위를 확정지었다. 이에 브라이튼은 EPL 5위와 6위팀에 주어지는 2023-24시즌 UEFA UEL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브라이튼은 1901년 팀 창단 이후 유럽 클럽 대항전 무대에 서는 것이 처음이다. 브라이튼은 2016-17시즌 챔피언십에서 2위로 EPL에 승격한 바 있다.


브라이튼은 오는 29일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아스톤 빌라와 EPL 최종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