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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2거래일 연속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5포인트(0.18%) 하락한 2610.85포인트로 이날 모든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을 맞아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오후 한 때 2600포인트를 내주기도 했지만 장 막한 기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하는 등 약보합권까지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들은 1962억원 가량을 순매도 했고 개인과 기관은 1308억원, 589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의 매도 강도는 점차 거세지고 있다. 지난 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이 가운데 금일 매도 강도가 가장 강하게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와 현대차만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57% 상승한 10만9700원으로 정규 거래를 종료했고 현대차는 0.15% 오른 19만6700원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에 실패했다. 지수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행진 중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876.13포인트로 이날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전일 대비 4.59포인트(0.52%) 떨어진 수치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힘이 빠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2317억원, 203억원 규모로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들이 2517억원 규모로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닥시장의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부진했다. 엘앤에프 주가가 3.76%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셀트리온제약도 2.46% 가량 밀린 채 이날 장을 마무리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캐나다 금리 인상과 IT 섹터 차익실현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600포인트를 하회하는등 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