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17일(현지시각)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필라델피아로 가기 위해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에게 "그들(우크라이나)은 같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며 "가입을 더 쉽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 가입을 희망하는 국가는 정치, 국방, 경제 등 나토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개혁하는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에 참여해야 한다. 최근 가입한 핀란드는 이 절차를 면제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군사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많은 일을 했다"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이어온 만큼 가입 절차를 완화하지 않겠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워싱턴 DC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공식 가입 절차를 거치지 않게 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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