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 무더위가 지속되고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 /사진=뉴스1
토요일인 19일에는 낮 최고기온과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남부 지방과 제주에 최대 100㎜의 저기압성 강우와 전국에 최대 80㎜의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습도만 올릴 전망이다.
지난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평년(최저기온 20~24도, 최고기온 28~32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춘천과 청주 등 중부 내륙 기온이 33도까지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고, 서울·대전·전주·광주·제주 기온도 최고 32도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전국에는 최대 8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경기 동부·강원 내륙·산지·대전·세종·충남 내륙·충북 중북부에 5~40㎜, 충남 남부 내륙·충북 남부·광주·전남·전북·경남 내륙·대구·경북·제주에는 5~60㎜(많은 곳 전북 내륙·경북 내륙 80㎜ 이상)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특히 저기압 영향으로 ▲전라권 10~60㎜ ▲울릉도·독도 5~4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경북 남부 동해안 30~80㎜(많은 곳 100㎜ 이상) ▲경남 내륙·대구·경북 10~60㎜ ▲제주 10~60㎜(많은 곳 산지 80㎜ 이상)의 비가 내린다. 시간 당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경상 남해안은 이날 밤 9~11시에 만조가 예상돼 높은 물결이 일부 해안 도로를 넘을 수 있다. 낚시나 수영 등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