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안에서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19일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된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대낮 서울 지하철 2호선 안에서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낮 12시3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에서 A씨(남·50대)를 특수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흉기로 사람을 다치게 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지 약 5분 만에 A씨를 제압했다.

A씨는 열쇠고리 형태의 쇠붙이를 시민들에게 휘둘러 2명에게 찰과상 등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1명은 병원에 이송됐고 다른 1명은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다친 남성들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체포된 A씨는 경찰을 향해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