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안전한 추석 연휴를 위해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구로소방서 전통시장 현장점검 모습. /사진=뉴시스(서울시 제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화재 등 안전사고 없는 안전한 추석 연휴를 위해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지난 15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시민의 안전하고 따뜻한 추석 나기를 위해 전통시장과 대형 물류센터 등의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포함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추진사항은 ▲전통시장·물류센터·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소방안전 강화 ▲쪽방촌 등 화재취약주거시설 안전관리 강화 ▲소외된 이웃에 대한 주택화재 안전지킴이 활동 ▲'집 비우기 전 안전점검 캠페인' 등 시민 홍보 강화 등이다.

우선 시 소방재난본부는 다중이용시설 소방안전 강화를 위해 전통시장 350개소와 지하상가 35개소 등을 포함해 총 578곳의 화재안전조사를 꼼꼼히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대형물류센터(6개소)·대형마트(47개소)·백화점(29개소) 등의 비상구 폐쇄·주변 장애물 적치·소방시설 작동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불량사항이 있을 경우 명절 전까지 보완할 예정이다. 쪽방촌(12개소)과 주거용 비닐하우스(18개소) 등 화재취약주거시설은 안전점검반을 별도 편성해 화재안전컨설팅을 추진한다. 또한 관계기관과의 합동점검을 통해 화재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기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주택화재 안전봉사단'은 홀몸어르신 등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점검 등 '찾아가는 안전지킴이' 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동서울터미널·고척스카이돔·서울시 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시설과 협업해 '집 비우기 전 안전점검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에게 안전사항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시 소방재난본부는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다음달 4일 오전 9시까지 추석 명절 연휴 대비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 여러분이 추석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선제적인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