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한인 6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사건 현장 모습. /사진=미국 방송매체 NBC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인 6명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NBC는 현지 경찰 발표를 인용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6명을 살인·감금·증거인멸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 가운데 5명은 미국 시민권자이며 나머지 1명은 한국 국적자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들을 '그리스도의 군인들' 소속이라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온 20~30대 여성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발견 몇주 전 이미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견 당시 시신의 무게는 약 32kg에 불과했다. 사망 원인은 영양실조로 추정되는 가운데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12일 밤 10시50분쯤 한인타운 찜질방 근처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은색 재규어 세단 트렁크에서 시신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