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5박6일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김 총비서(왼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면한 모습. /사진=로이터
이날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은 이날 "대북 제재는 러시아가 아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발표한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과 평등하고 공정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총비서는 5박6일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는 지난 17일 "김 총비서의 열차가 이날 오후 4시30분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외곽에 위치한 연해주 아르템 기차역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무기를 주고 받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이 김 총비서에게 카빈총과 함께 우주복 장갑을 선물하자 김 총비서는 푸틴 대통령에게 카빈총을 건넸다. 김 총비서는 연해주 주지사로부터 자폭 드론 5대와 정찰용 드론 1대, 방탄조끼 등을 선물받았다.
김 총비서는 지난 15일엔 러시아 하바롭스크주에 위치한 전투기 생산시설을 방문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16일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과 함께 극초음속 미사일 시스템을 시찰했다. 지난 17일 김 총비서는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에 위치한 극동연방대학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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