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지난 8일 막을 내렸다. 사진은 폐회식에서 한국 기수를 맡은 브레이킹 홍텐(김홍열)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사진= 뉴스1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은 지난 8일 오후 9시(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75분동안 열렸다. 폐회식은 '잊지 못할 항저우'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만남에서 이별까지의 과정을 '석별의 항저우, 함께하는 아시아'로 표현했다.
알파벳 순으로 등장했던 개회식과 달리 폐회식에서는 모든 참가국의 기수와 선수들이 동시에 어우러져 등장하면서 화합을 표현했다. 한국은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은메달을 목에 건 김홍열이 기수로 나섰다.
이어 꽃을 선물하는 중국의 고별 문화를 통해 화합의 메시지가 전달됐다. 선수들의 노력과 영광을 표현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대회 기간 감동의 순간을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선수들의 흘린 땀과 노력을 조명했다.
폐회사 후 대회기 하강과 이양이 진행됐다. 란디르 싱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장 대행이 오는 2026년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일본의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와 나카타 히데오 나고야 지사에게 깃발을 건넸다. 두 사람이 차례로 깃발을 흔들면서 대회기 이양 절차가 마무리됐다.
마지막으로 성화 소화가 진행됐다. 개회식 때 성화 점화를 한 디지털 성화 주자가 재등장했다. 두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대회 운영에 힘쓴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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