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수영이 결혼 전 큰 사기를 당했었다고 고백했다. /사진=SBS 제공
가수 이수영이 결혼 전 남편과 연락이 끊긴 사연을 고백했다.
이수영은 지난 1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남편에게 결혼 전 자신의 빚을 공개했다가 연락두절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수영은 먼저 남편과 첫만남에 대해 "결혼하려면 남자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다"며 운명처럼 남편을 만났다고 대답,"결혼할 당시, 엄청난 큰 사기를 당했다 너무 힘들었던 시기"라 했다. 실제 사기로 전재산을 탕진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수영은 빚으로 공황장애를 겪었고 그렇게 활동을 중단했다고 했다. 이수영은 "그때 누굴 만날 생각이 아냐, 빚을 갚아야했던 상황, 그 빚은 지금 다 갚았다"고 했다.


다만 이수영은 결혼 전 남편의 청혼에 자신의 빚을 공개했다가 한차례 위기를 맞았다고 했다. 그는 "당시 남편에게 도망갈 기회를 준 것인데 5일 동안 연락이 없었다.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남편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그 빚을 다 갚았다. 너무나 사랑하고 너무 행복하다"며 결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편이 속을 썩인 적 없냐'는 질문에는 "남편들은 항상 속을 썩인다. 대화하는 순간 싸우기 때문에 그냥 살아가는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