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계의 거장 박범훈의 무대가 열린다.
박범훈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초대 단장을 지냈으며 중앙대학교 총장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역임한 국악관현악의 대가다.
그는 <박범훈의 소리연>무대에서 그의 방대한 작품 중 산조, 무속음악, 무용음악, 아시아음악, 불교음악 등 카테고리별로 엄선한 명곡들과 창작 초연곡 두 곡을 연주한다.
첫날은 봄맞이에 제격인 그의 대표곡 ‘춘무(春舞)’로 시작해 얼후 연주자 박두리나와의 협연, 경기민요 명창 김영임과 함께하는 ‘춤을 위한 나나니’로 이어진다. 무속음악인 ‘신맞이’에는 김덕수패 사물놀이 및 서영욱·전영랑이 출연한다.
이튿날은 불교음악의 향연이다. 박범훈이 직접 해설하고 김회경이 ‘생활 속의 불교음악’을 지휘한다. 박범훈은 찬불가를 최초로 작곡한 용성 스님을 기리는 교성곡 ‘용성’을 지휘하며 불교음악의 진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4월19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7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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