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자신의 외모를 닮지 않기를 바랐던 마음, ‘혈관종’이라는 낯선 병명을 가진 아이의 곁에서 며칠 밤을 뜬 눈으로 새웠던 기억, 가수라는 신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포대기에 아이를 들쳐 업고 마트에 장을 보러 가는 억척스런 엄마의 모습 등 가수 인순이가 아닌 엄마 인순이의 조금 생소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인순이 지음 | 명진출판 펴냄 / 1만 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