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개막해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바우마 전시회는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건설장비 전시회다.
올해는 총 55만㎡(약 16만7000평) 규모의 전시장에 전세계 33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중공업은 2900㎡(약 870평) 규모의 대형 부스를 확보하고 굴삭기 18대와 휠로더 5대 등 총 23대의 최신 장비를 전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21톤급 하이포스 굴삭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하이포스(Hi POSS, Hyundai Intelligent Power Optimal Sharing & energy Saving)는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굴삭기 동력시스템이다.
펌프와 밸브의 전자제어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 기존 동급 장비 대비 20% 이상의 연비 향상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붐, 암, 버켓 등 굴삭기를 구성하는 주요 부분에 전자 비례제어밸브를 적용해 유량소모를 최소화하고 기존에 낭비되는 에너지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배기가스 규제인 티어 4 인터림(Tier 4 Interim)을 충족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신모델 장비 8종을 공개했다.
신규 개발한 2.5톤 미니굴삭기와 지난해 출시해 호평을 받고 있는 120톤 초대형 굴삭기도 함께 전시했다.
이상기 현대중공업 유럽법인장 상무는 “신 장비의 품질 향상과 보증기간 연장, 금융 보조 제공 등을 통해 현대중공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럽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5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바우마 전시회(Bauma 2013)'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현대중공업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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