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22일 ‘자전거의 날’을 맞아 광화문 광장에서 ‘자전거 안전체험교육’ 행사를 가졌다.

이날 현대해상은 '어린이안전학교'와 함께 초등학생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자전거 안전수칙과 보호장구 착용을 비롯한 자전거 코스운행 및 영상 시뮬레이션 체험 위주로 진행됐다.


최근 들어 자전거와 관련한 사고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자동차와 자전거 충돌사고는 2007년 이후 연평균 6.5%의 비율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중 직접적인 사망원인 1위가 머리손상으로 80%를 차지하고 있어 헬멧 착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측면 충돌사고 비중이 77.3%로 가장 많고 우회전 사고와 차량 문을 열 때 자전거와 부딪히는 사고가 뒤를 이었다. 차량 운전자가 잘 보지 못한 사각지대에 대한 위험도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정성훈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장은 “자전거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나 사고 예방에 대한 교육과 안전의식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자전거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선진화된 자전거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최근 5년간 발생한 자전거 사고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차로 좌우회전과 주차장 진출입시 자전거 충돌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며 “자전거 통행방법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의 여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