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력거래소 홈페이지)

전력거래소는 3일 오후 1시31분 전력수급 경보 '준비'(예비전력 400만㎾ 이상 500만㎾ 미만)를 발령했다.
 
이는 예비전력이 순간적으로 450만㎾ 밑으로 하락한 데에 따른 조치로, '준비' 발령은 올 여름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지난달 25일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 미만으로 하락하자 전력수급경보 '준비'를 발령한 바 있다. 
 
'준비'는 5단계의 전력 수급경보 가운데 1단계에 해당한다. 예비전력이 300만kW 이상 400만kW 미만이면 '관심', 200만kW 이상 300만kW 미만이면 '주의', 100만kW 이상 200만kW 미만이면 '경계', 100만kW 미만이면 '심각'으로 구분된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2~3시가 최대전력 발생 시간이 될 것으로 보고, 이 시간대 최대전력량은 6330만kW, 예비전력은 '관심' 수준인 367만kW에 이를 것으로 예고한 바 있다.
 
전력거래소 측은 "6월3일은 전력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되니 전기 사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