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 ‘에코사업단’(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이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에코사업단이 수주한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217번지 인근 지상 5~9층 73개동 2771가구의 기존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도시정비사업으로 향후 지하 3층, 지상 35층 46개동 4103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공사비는 9081억원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주·금융비용 등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는 1조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 예정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 측은 “국내 최고 대형건설사들로 구성된 사업단이 브랜드 선호도에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각종 테마정원 및 조경시설, 국내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기술 도입, 세대 내 구조변경이 용이한 무량판구조 적용 등을 갖춘 사업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재건축사업은 기존 확정지분제 방식이 아닌 공사내역 확정도급제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는 입찰에 참여하는 시공사가 조합이 제시하는 공사내역 및 사업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면서 조합이 정한 공사예정가 이내에 공사비를 제출하도록 하는 입찰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