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류승희 기자)


 

"앞으로 다이소는 가맹점 개설보다 효율적 직영점 개설 운영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계획이며, 오는 2014년에 매장 1천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어갈 계획입니다."

 

22일, 프랜차이즈 균일가 생활용품 숍 다이소(www.daiso.co.kr) 박정부 회장은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소개하고, 900호점 개점 및 균일가 시장 1조원 시대를 맞아 그간의 성공 비결과 앞으로의 경영비전을 발표했다.

다이소는 지난 1997년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이름으로 1호점을 개점한 후 16년만에 900호점을 개점했다.

 

3만 여종이 넘는 다양한 생활잡화를 1,000원~5,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균일가 생활용품숍으로 현재 직영점 437개(49%), 가맹점 238개(26%), 유통점 225개(25%)을 운영중이다.

 

또 다이소의 연간 제품 총 판매량은 2012년 매출 7,575억 기준 약 5억5백만개로 국민 1인당 평균 구매 개수는 연간 약 10개다.


(사진=류승희 기자)


다이소 박정부 회장은 “균일가숍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경기불황에 따른 ‘저렴’한 가격이라는 원인도 있었지만, 현재는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 품목 등에서 경쟁력을 갖춰, ‘균일가 산업’이 하나의 유통 카테고리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소의 슬로건은 초기 ‘천원의 행복’에서 ‘대한민국 대표 생활센스스토어’,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 다이소’로 이어져왔고, 현재는 슬로건으로 ‘생활의 지혜, 생활의 발견’을, 아이덴터티로는 ‘앞선 감각의 생활동반자’를 내세우고 있다.

 

다이소 박 회장은 "매장내에 진열된 아이템 3만가지로 충분한 상품배열이 볼거리와 살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매장규모가 최소 100평이 되어야 한다."라며 "현재 가맹점 구조는 50~60평대. 구조적으로 안맞아 수익성이 안나온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박 회장은 "현재 직영점의 경우 150평에서 320평대로 구성되어 있지만, 앞으로 500평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매장 규모가 되어야 매월 신상품 출시 속도에도 맞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류승희 기자)


신규 개설과 관련해 "현재 매장규모로는 상권 임대료가 높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권개발이라는 차원에서 유동성이 떨어지더라도 매장을 크게 해서 동선을 만들어갈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7575억원, 올해 매출 9000억원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2014년에는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