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브랜드는 가맹점 매출을 올리기 위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알려야 한다. 또 가맹사업 전개를 위해 가맹점 모집을 위한 광고도 병행해야 한다.
가맹점에 광고 판촉 비용을 부당하게 전가한 모업체의 경우는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는등 광고판촉비용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도시락 프랜차이즈 전문업체인 한솥도시락도 이 논란에 빠졌다.
6일 한 온라인 매체는 한솥도시락이 광고판촉비용 대부분을 가맹점에 전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솥도시락의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광고판촉비용의 80~90%를 가맹점에 전가하고 있다. 상생은 뒷전이고 슈퍼 갑(甲)의 지위를 철저히 이용해 가맹점주의 희생만을 강요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솥도시락은 지난 1일 주요 제품에 대해 '묻지마 인상'을 단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인기제품인 새우카레는 36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했고 새우덮밥은 3500원에서 3600원으로 가격을 올 렸다. 또한 치킨마요도 3200원에 3300원으로 요금을 높이는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최고 5.56% 인상했다.
이 매체는 "요금인상에도 불구하고 한솥은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공지하지 않고 홈페이지와 매장 어디에서도 이들 제품의 가격 인상을 찾아 볼 수 없는 상태로 숨기듯이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한솥도시락 측은 "원자재 상승 탓에 따른 불가피한 인상이다."라며 "그동안 한솥도시락은 물가상승에 따른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가격정책을 위해 고사해 왔으나 이번 인사은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솥도시락은 도시락사업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1년 전년대비(401억원) 35.16% 오른 5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억원과 24억원을 벌어들였다. 또 2010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1억원과 2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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