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사측에 임금 및 단체협상 요구안 수용을 압박하는 차원에서 결국 파업에 돌입했다.

20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부터 다음날인 21일까지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실시하고 교섭 종료시까지 잔업과 특근을 거부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틀 동안 두개 조로 나눠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 또 오후 5시30분부터 2시간씩 파업에 들어간다. 


그러나 노조는 사측의 성실교섭을 촉구하기 위해 22일 정상조업을 하고 이후 교섭 결과에 따라 2차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파업수위를 결정한다는방침이다.

현대차 국내공장의 하루 생산량은 7000대 가량으로, 이번 8시간의 부분파업에 따른 손실액은 1000억원 이상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