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안에 매력을 사로잡는 유고걸, 배드걸, X 언니는 이제 한 남자의 여자가 됐다. 가수 이효리가 결혼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지난 9월 1일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지은 1300여평 규모의 별장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3일 이효리는 자신의 팬카페인 ‘효리투게더’에 “여러분 안녕”이라는 제목으로 결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하늘색 턱시도를 입은 이상순과 꽃 화관을 쓰고 활짝 웃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담겨있다.이효리의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자태와 신랑의 의젓한 모습은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비가 올까 걱정했는데 날씨도 좋았고, 직접 준비하느라 우리 두 사람과 친구들이 며칠 고생했지만 그만큼 의미 있고 즐거운 날 이었다"며 "멀리서 응원해주고 축하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득이하게 비공개로 하다 보니 서운해 하시는 분도 많아 죄송하게 됐다"며 "제 인생에 참 중요한 날이니만큼 가족과 친지들께 평범한 딸이자 며느리이고 싶었던 마음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당분간 제주도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후 이달 중순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또한 그녀는 배낭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 연말에 있을 콘서트를 준비한다.



▲ 우리 결혼했어요



▲ 자전거 탄 풍경 '나에게 넌 너에게 난'



▲ 그녀의 또다른 반려자 '순심이'


<사진=이효리 팬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