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비자의 구매패턴의 변화는 단순히 가전이나 특수한 상품에 국한되거나 일부소수의 사람들의 알뜰소비로 치부할 정도의 미미한 수준일까?
우선 일부소수의 알뜰 소비에 국한하는 것으로 치부될 수준인지 여부를 살펴본다면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검토한 후 실제 구매는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험이 있는 소비자가 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더욱 큰 성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온라인 구매경험과 습관이 일반화되어질 수 있는 연령대의 증가를 들 수 있는데 LG경제연구소 연구 자료에 따르면 만 12세 이상 인터넷 사용자의 64.5%가 온라인 쇼핑몰 구매자로 조사되었다.
이는 과거 인터넷보급 초기인 2000년도 전후 무렵에 온라인 주력 소비연령대들인 20대-30대 중반 연령들이 현재는 40-50대 까지 구매연령층이 확대된 데다 기 형성된 온라인 시장에 노출된 시장 환경에 쉽게 익숙해지는 20대미만의 소비계층의 자연스러운 추가진입으로 온라인 마켓을 통한 쇼루밍족의 자연스러운 증가추세를 만들어 내고 있다.
LG경제연구소 자료를 보면 20대의 90%, 30대의 78%, 40대의 49% 정도가 온라인 쇼핑 이용자로 나타나 이러한 인구구성학적 온라인 구매연령의 일반화 추이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 록 심화되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2012년 기준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59%선에 달하고 있는 요즘은 과거 인터넷접속보다 가격비교 사이트로의 즉시 이동 및 판매가격 정보파악이 현장에서 즉시 가능하게 함으로써 소비자로 하여금 더 이상 오프라인과 온라인 공간의 이동장애가 과거만큼 크지 않게 만들어 놓았다.
이런 수면 밑의 변화에는 일상화되다시피 성장한 택배서비스의 성장이 한축으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전체 전자상거래의 시장 비중도 그 규모의 성장이 300조원에 달할 만큼 공룡처럼 커지고 있지만 일상생활에 직접적 소비재인 주요 사이버쇼핑 시장의 비중과 변화도 그 성장의 추이가 9조 원이 넘는 시장규모로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져 가고 있다.
사이버쇼핑 시장의 상품군 별 내용들도 도서, 의류, 생활용품, 이미용, 식사 쿠폰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접하게 되는 거의 모든 분야의 장사 품목들이 이러한 추이의 변화 속에 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많은 자영업자나 창업주들이 자신의 산업부문은 온라인과 상관없다고 여기는 계층이 의외로 많고 마치 아직도 목 좋은 장사 터(영업장/가게)하나만 잘 잡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무사안일에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영업을 하고 있더라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하고 있는 추세이며, 상품이 표준화 되어 있는 물품 판매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종인 이,미용이나 회식 등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한 영업마케팅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고 소개했다.
또 선 대표는 "예전처럼 단순히 목 좋은 자리만으로 승부를 보던 시대가 저물고 있으며 자영업자들도 전단인쇄비용보다 배포 비용 등이 더 들다보니 비용 절감이 되는 스마트폰 어플을 통한 홍보에 치중하는 성향이 뚜렷하게 늘고 있어 상가시장의 변화가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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