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전 소속사이자 최근 법정 분쟁을 끝낸 연예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와 국회에서 재회할 수도 있다.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이수만 대표와 JYJ를 국감 증인 및 참고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연예계 갑을관계 개선, 이수만 대표와 양의식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회장은 증인 신분, JYJ 참고인 신분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증인 신청 사유를 전했다.


민 의원이 언급한 연예계 ‘갑을 관계’란 JYJ와 SM 법정 공방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JYJ는 지난해 11월 전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분쟁을 3년 4개월 만에 양측 합의로 마무리했다.



2004년 5인조 동방신기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재중, 유천, 준수는 2009년 당시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불공정 계약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SM이 주도한 계약과 활동내용에 13년이라는 전속 계약 기간과 불공정한 수익 배분을 개선하고자 법에 호소했다.이렇게 시작된 3년간 법적 공방전을 이어나간 양측은 지난해 체결된 모든 계약을 분쟁 시점을 기준으로 종료하고 상호 제반 활동에 간섭하지 않기로 합의해 끝을 맺었다.



한편,이수만 회장과 JYJ의 증인 채택 여부는 오는 4일 정무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