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커트는 어떻게 세상을 바꿨을까
19세기 말 여성해방운동과 함께 등장한 블루머, 샤넬 원피스와 1960년대를 휩쓴 미니스커트, 비틀즈를 스타로 만든 모즈룩을 비롯해 지금도 사랑받는 히피룩, 힙합 패션 등 때론 시대에 순응하고 때론 시대를 바꾼 트렌드를 조명한다. 샤넬, 디오르, 아르마니 등 유명 디자이너들의 뒷이야기와 함께 티셔츠, 청바지 등 잘 몰랐던 패션 고전에 대한 정보도 담았다.

김경선 지음 / 이경희 그림 / 부키 펴냄 / 1만4000원




왜 따르는가
어느덧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되어간다. 그에게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바로 천재성과 혁신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가 조직 안팎에서 사람들을 열광시킬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주목하는 능력이 아닌 이면의 비법이 있었기 때문이라 주장하며 이를 소개한다. 그리고 그를 천재의 반열에 놓는다면 그에게서 배울 교훈을 놓치게 될 것이라 경고한다.

제이 엘리엇 지음 / 이현주 옮김 / 흐름출판 펴냄 / 1만6000원



베스트셀러에서 지성인의 길을 걷다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올라서거나 오르기 위해서는 경영학과 자기계발에 대한 지식 이외에 인문학과 예술 등 기타 학문에 대한 교양을 겸비하는 것은 필수다. 이런 교양은 상당 기간의 독서를 통해 쌓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많은 베스트셀러 속에서 현대인에게 필요한 책은 무엇이며 어떻게 읽으면 좋은지를 일러준다.


김영안 지음 / 에이원북스 펴냄 / 1만3000원



지리산은 맛있다
산을 오르는 이유는 산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산을 오르는 또 다른 재미는 바로 그곳의 고유한 먹거리를 만나는 즐거움이다. 식문화 콘텐츠 개발자이자 향토 음식 전문가인 저자가 지리산 여섯 고장을 직접 발로 뛰며 발굴한, 지리산에서 얻은 재료들에 자극적인 조미료 대신 주인장의 손맛과 인심을 더해 진짜배기 맛을 내는 맛집들을 소개한다.

이윤화 지음 / 나무위의책 펴냄 / 1만4000원



2030 대변화의 미래
2014년 미국이 출구전략을 시행하면 전 세계는 경제 위기를 다시 한번 만나게 될 것이며, 이에 대한민국은 ‘잃어버린 10년’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향후 2~3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미래가 드라마틱하게 변할 것이라 강조한다. 다가올 위기를 기회로 삼을 것을 주문하고 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들려준다.

신주식 지음 / 리바이블 펴냄 / 1만2000원



명품 붕어빵, 홈런을 날리다
새로 생긴 가게 열 곳 중 살아남는 곳은 두세 개도 되지 않을 정도로 창업의 길은 험난하다. 이런 전쟁터 같은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남들과는 다른 무엇, 이른바 차별화 전략이다. 붕어빵은 겨울에, 실외에서만 사먹는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카페로 창업해 성공을 거둔 저자가 차별화는 역발상에서 시작됨을 역설한다.

장건희 지음 / 샘터 펴냄 / 1만5000원



안티프래질
2008년 전작<블랙 스완>을 통해 개연성이 매우 희박한 사건들이 어떻게 발생하고 우리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며 금융위기를 정확히 점쳐 ‘월스트리트의 노스트라다무스’라는 별명을 얻은 탈레브가 이번에는 블랙 스완 현상에 대한 해독제로 안티프래질을 제시하며 불확실성, 무작위성, 가변성, 무질서 등을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주문한다.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 안세민 옮김 / 와이즈베리 펴냄 / 2만8000원



사장은 왜 밤에 잠 못드는가
좋은 리더를 나쁜 리더로 추락하게 만드는 리더십의 혼란, 의사소통상의 오해, 심신을 쇠약하게 만드는 스트레스, 불건전한 경쟁 등 오늘날 리더들이 맞닥뜨리게 되는 골치 아픈 경영 문제 8가지는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그것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를 알려준다. 가장 까다로운 문제는 인간을 다루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말하고 있다.

니콜 립킨 지음 / 이선경 옮김 / 더숲 펴냄 / 1만5900원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0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