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이 되면 노벨상 수상자에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도 다른 해와 다르지 않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이 유력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발견했다는 '신의 입자' 힉스 보손이 사람들 사이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
그러면 후보에 올랐다는 것 자체가 비공개이긴 하지만 암암리에 우리도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노벨문학상은 누가 받게 될까.
현재까지는 영국의 도박사이트 레드브룩스가 수상 확률이 높다고 점친 '무라카미 하루키'가 유력해보인다. 영국의 가디언 역시 지난 10여년간 유력한 후보였다며 하루키를 지명했다.
하지만 2006년 터키 소설가 오르한 파무크의 수상을 맞췄기에 래드브록스의 배당률로 수상자를 점치기는 하지만 반드시 정확하다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
1901년부터 시상해왔지만 지난해 중국 소설가 모옌이 상을 받기도 했지만 이전의 아시아권 수상자는 1913년 인도 시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를 시작으로 일본의 가와바타 야스나리(1968년)와 오에 겐자부로(1994년), 프랑스로 망명한 중국 극작가 가오싱젠(2000년)이 전부일 만큼 비 유럽권에게 문턱이 높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긍정적인 점은 2000년대 들어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설가가 수상했다는 사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노벨문학상을 받게 된다면 2년 연속 아시아에서 수상하게 되는 새 역사가 쓰여지게 된다. 결과는 늦어도 2주일 안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고은 시인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일도 기대해볼 수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3년만에 발표한 장편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와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이미=인터넷교보문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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