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이패드의 판매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은 미국 현지시각 기준으로 22일(한국시간 23일 새벽 2시)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될 신제품 발표행사를 통해 아이패드5, 아이패드미니2를 동시에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일각의 시장우려와 달리 아이패드미니2는 아이패드5와 동시에 11월부터 본격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분석이 나온 것은 현대증권 테크팀이 한국과 대만 부품업체 채널을 통해 확인한 결과 패널을 비롯한 주요 부품이 8~9월부터 본격 생산되어 대만 모듈업체로 공급되기 시작했고, 아이패드가 10월 초부터 유통업체에 본격 출하되고 있으며, 4분기(10~12월) 아이패드 패널주문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12년 3분기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신제품 공개로 애플은 사상최대 아이패드 판매 달성이 기대되어 직전 최대치(2012년 4분기, 23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애플의 아이패드5, 아이패드미니2 패널 사전 주문량이 2600만~2800만대 수준에 이르고 휴대성과 해상도를 대폭 강화해 기존 아이패드1, 아이패드2의 교체수요를 크게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실리콘웍스, 티엘아이, 아바텍 등 애플 부품업체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