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종혁이 아내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이종혁은 tvN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출연해 현재의 위치에 설 수 있게 내조해 준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종혁은 “(연애 당시) 아내는 직장인이었다. 그 당시 나는 무명 배우여서 나보다 돈을 훨씬 많이 벌었다”며 “결혼 전에 500만 원이 있었다. 연애하면서 300만 원 쓰고 200만 원밖에 남지 않았다. 당시 내 소원은 연봉이 1000만 원이 넘는 거였다. 그럼 아내 수입을 더해 먹고 살만 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주위를 숙연케 했다.
이어 이종혁은 "나보다 아내가 '당신은 아내 복이 참 많은 것 같아'라고 말한다. 반박할 수가 없다. 인정한다"며 "아내 아니었으면 이만큼 못 올라왔다"고 아내에 대한 고마과 애정을 표현했다.
과거 연극배우 시절 이종혁은 아내를 배우와 관객으로 만나서 6개월이라는 짧은 연애기간을 거쳐 2000년도에 웨딩마치를 올렸다.
한편, 과거 이종혁은 신혼초기 생활고에 시달려 아내의 임신도 두려웠다고 밝혀 화제를 일으켰다. 그는 “(신혼 초기에)수입이 변변치 않아 직장을 다니는 친구들은 물론이고, 장모에게 생활비를 빌려야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며 “당시 아내가 임신을 했는데,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때라 '축하한다, 고맙다'는 말이 선뜻 나오지 않더라. 그때 아내가 많이 서운해 해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사진=CJ에듀케이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