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18일 게임 부문 매각 추진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시장에는 공정거래법상 증손회사 지분율 규제와 CJ게임즈의 부진한 실적 때문에 CJ 넷마블, CJ게임즈 등을 중심으로 운영중게임사업에서 뗄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CJ E&M 주가는 18일 오전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에 CJ E&M은 게임사업부분 매각 추진설은 사실 무근이며, 현재에도 게임사업부문 및 자회사 CJ게임즈에 대한 매각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에 더해 게임사업부문의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CJ게임즈에 대한 투자유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이나 금액,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 CJ게임즈는 지난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다가 결렬된 바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게임은 자사의 대표적인 수익사업"이라며 "특히 모두의 마블, 몬스터길들이기, 마구마구 2013 등의 모바일게임이 성장하고 있고, 이에 힘입어 3분기 게임사업이 전년대비 208%나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매각 추진설은 사실도 아니고 그럴 계획도 없다"며 "CJ E&M은 계속해서 모바일게임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CJ E&M은 공정거래법상 증손회사 지분규제에 따라 당초 연말까지 모바일게임 개발 자회사의 지분을 100% 인수하거나 매각해야 하는 입장에 처해 있다. 현재 CJ E&M은 이에 대한 결정시점을 늦추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증손자회사 지분 매각 보류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9월 SK의 증손자회사(SK컴즈) 지분 매각 보류 신청(2년)을 받아들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