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머니투데이·서울고용노동청 주관으로 열린 '2013 청년희망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취업준비생들이 면접 및 채용정보를 얻고 있다.(머니투데이 이동훈 기자)
2014년 대기업 신규채용은 올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공기업을 제외한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29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1.9%(152개사)가 대졸 신규공채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93개 기업 가운데 18.8%(55개)는 내년에 신입사원을 뽑지 않을 방침이다. 나머지 29.4%(86개)는 아직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않았다.
내년에 신입사원을 뽑겠다고 밝힌 152개 기업은 총 1만437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기업당 평균 95명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는 셈이다. 이는 올해 신입사원 채용규모(1만4545명)보다 1.1% 감소한 수치다. 올해 한기업당 평균 채용 규모는 98명이었다.
올해 대비 채용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날 곳은 IT업종(6.7%)이다. 이어 건설업(6.7%), 유통·무역업(2.9%), 전기·전자업(1.9%)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잡코리아는 자동차업 채용규모가 올해보다 11.1% 축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식음료·외식업(5.6%), 석유·화학업(5.4%), 제조업(5.2%), 조선·중공업(3.5%), 금융업(3.3%), 기계·철강(3.3%), 운수업(2.0%)도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내년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전기·전자업종(2800명)이다. 이어 조선·중공업(1800명), 유통·무역업(1530명), 제조업(1295명), 건설업(1256명), 금융업(145명)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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