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손경익 NH농협카드 분사장,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왼쪽부터)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고객정보 유출 관련 공동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 피해 최소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 뉴스1 한재호 기자)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금융권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화두가 된 가운데 책임자 처벌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당사자인 코리아크레딧뷰(KCB)는 물론이고, 고객 정보를 소홀히한 카드 3사도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고객 정보유출은 NH농협카드의 경우 2012년 10~12월, KB국민카드는 2013년 6월, 롯데카드는 2013년 12월에 각각 발생했다.
NH농협카드와 KB국민카드는 '전 사장'시절이지만 롯데카드는 현 박상훈 사장이 취임한 이후에 고객 정보가 빠져나갔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카드사들의 개인정보 유출 건과 관련해 지주사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20일 임원회의에서 "자회사간 정보교류 남용으로 인한 은행정보 유출이 지주사 관리 소홀 및 내부통제 문제로 드러나면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처벌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상 최대의 카드사 정보 유출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고 책임자를 문책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지어는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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