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고궁의 경치를 즐기는데 그치지 않고 각각의 건물의 의미를 새기며 감상하는 방법이 일반화 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경복궁을 소개하는 앱도 추가될 계획이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와 함께 최신 ICT를 활용하여 문화관광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 기반 스마트 문화유산 관광 서비스’를 경복궁에 구축하고 2014년 2월 10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내손안의 덕수궁 메인 화면(출처=구글플레이 캡처)

2012년 증강현실 기반 모바일 앱(App) ‘내손안의 덕수궁’을 구축한데 이어 경복궁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는 것. 

이는 ‘내손안의 덕수궁’ 서비스를 시범운영한 결과 문화유산 콘텐츠의 새로운 가치창출과 관람객 편리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분석되었기 때문이다. 앱 출시 후 덕수궁 관람객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으며 , 관람객 만족도가 80.4%에 이르며 주변 상점 매출이 향상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스마트 문화유산 관광안내 서비스는 다국어(영․일․중) 지원 및 수화 동영상 제공 등 외국인 및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크게 스토리텔링 방식의 고궁 해설, 위치 및 인식기반 증강현실 활용 관람 안내, 3D 파노라마, 미디어 파사드 등 가상현실 서비스,고궁 주변 관광정보 제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래부 박재문 정보화전략국장은 “스마트 문화유산 관광안내 서비스는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과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기술력을 접목하여 과거, 현재, 미래를 오가며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밝혔다. 

또 문화재청 박영근 기획조정관은 “스마트 문화유산 관광안내 서비스가, 최첨단 기술과 접목되어 우리 궁궐의 품격을 한 차원 높였으며, 국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