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그룹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의 중등 종합학원 브랜드 ‘비상아이비츠(www.ivytz.com)’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지난 1월 14일부터 20일까지 중학생 2,022명을 대상으로 ‘세뱃돈과 덕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 선생님께 세배하는 청소년은 예나 지금이나 ‘드물어’
먼저 설 연휴에 어느 분께 세배를 드리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중복 체크를 허용한 결과, 조부모가 83%(1,675명)으로 1위, 친척이 2위(1,575명, 78%), 부모가 3위(1,529명, 76%), 친지나 이웃이 4위(540명, 27%)로 집계됐다.
반면 1996년 조사에 따르면 세배를 드리는 대상은 친척 45.7%, 부모 18.8%, 친지 또는 가깝게 지내는 분들 18.2%, 조부모 13.2% 등의 순으로 나타나 조부모에 비해 친척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그런데 선생님께 세배하는 청소년은 예나 지금이나 거의 없었다. 올해 조사에서 학교나 학원 선생님께 세배를 드리는 중학생은 전체의 6%(113명)에 불과했으며, 1996년 조사에서는 한 사례도 없었다.
▶ 새해 덕담,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중학생들이 생각하는 가장 최악의 덕담은 ‘성적’에 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5%(709명)는 ‘공부 열심히 해서 올해는 성적 많이 올리라’는 덕담이 가장 듣기 싫다고 답했다.
남학생의 경우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두라’는 덕담을 1위(417명, 38%), ‘한 학년 더 올라갔으니 철들어야지’를 2위(149명, 13%)로 꼽은 반면 여학생들은 ‘지난 번 봤을 때보다 살이 붙었으니 운동하라’는 말(241명, 26%)을 성적(292명, 32%) 다음으로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 관련 덕담에 대한 부담(1학년 29%, 2학년 35%, 3학년 41%)이 더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공=비상아이비츠
**조사기간 : 2014.1.14.~1.20.**조사대상 : 비상아이비츠 중1~3학년 학원생 2,022명
**조사방법 : 온라인 설문조사(www.ivyt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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