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비상아이비츠
2014년 설 연휴가 다가왔다. 주머니 사정은 여의치 않아도 귀여운 자녀와 조카, 손주를 떠올리며 빳빳한 신권을 준비하는 어른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세뱃돈. 얼마나 줘야 할까. 또 이렇게 받은 세뱃돈을 아이들은 어디에 쓸까. 교육전문그룹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의 중등 종합학원 브랜드 ‘비상아이비츠(www.ivytz.com)’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지난 1월 14일부터 20일까지 중학생 2,022명을 대상으로 ‘세뱃돈과 덕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2%(842명)가 세뱃돈의 사용 계획에 대해 저금을 하겠다고 답했다.
일부는 저금하고 일부는 용돈으로 비상금처럼 사용한다는 응답까지 고려하면 약 48%의 학생들이 세뱃돈을 저금할 것으로 조사됐다. 옷, 가방, 신발 등 평소 갖고 싶던 물건을 사겠다는 응답자는 19%(382명), 부모님께 드린다고 응답한 학생은 9%(186명)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996년 2월 사회교육복지연구소가 설을 앞두고 초중등생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41.7%가 게임기나 삐삐, 옷 등 평소 갖고 싶은 것을 사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어 30.4%는 저금, 6.5%는 부모님께 드린다고 응답했다.
18년 전에 비해 저축하겠다는 답변이 늘어난 것에 대해 이 보고서에서는 과거에 세뱃돈으로 게임기, 삐삐를 살 수 있었다면, 지금은 월등히 높아진 물가로 세뱃돈만으로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고가의 IT제품을 구입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 세뱃돈 얼마나 받았을까? 2014년 ‘10만원 이상’ VS 1996년 ‘10만원 미만’
작년에 받은 세뱃돈 총액은 10만원 이상 이라고 응답한 중학생이 52%(1,056명)로 가장 많았고, 5~10만원이 27%(554명), 3~5만원이 12%(237명), 1~3만원이 5%(106명), 1만원 미만이 3%(69명) 였다.
남학생(50%)보다는 여학생이(55%)이, 1학년(46%)보다는 2, 3학년(54~55%)이 10만원 이상 받은 경우가 더 많았다. 자신의 세뱃돈 규모에 대해 중학생의 64%는 아주 만족, 혹은 만족하는 편이라고 답했으며, 상대적으로 남학생(68%)이 여학생(59%)보다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1만원 이하를 받은 학생들의 48%는 세뱃돈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매우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반면, 1996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초중등생의 세뱃돈 총액은 5~10만원이 25.7%, 3~5만원이 24.1%, 1만원 이하가 2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0만원 이상 받았다는 응답은 9.3%에 그쳐 18년 사이 달라진 물가를 방증했다. 세뱃돈에 대한 만족도는 아주 만족 혹은 만족이 61.6%로 지금의 청소년들과 비슷했다.
**조사기간 : 2014.1.14.~1.20.
**조사대상 : 비상아이비츠 중1~3학년 학원생 2,022명
**조사방법 : 온라인 설문조사(www.ivytz.com)
**조사대상 : 비상아이비츠 중1~3학년 학원생 2,022명
**조사방법 : 온라인 설문조사(www.ivyt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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