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온돌방 체험 및 세배드리기 행사(제공=문화재청 보도자료)
설날은 전통명절이기 때문일까. 고궁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바로 무료입장이 가능하진 것.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과 ‘설날 당일’(1. 31.)에 경복궁 등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개방하고, 설 연휴기간 중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설맞이 문화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단 창덕궁 후원은 제외된다.
올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 운영함에 따라 오는 29일(수)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개방한다.
그리고 ‘문화가 있는 날’ 시행을 기념해 무형문화재 공연 행사가 오는 28일 낮 12시 30분에 정부대전청사 내 지하 1층 중앙홀에서 열리는데, 국악인 오정해 씨의 사회로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의 ‘4인 4색’ 공연,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예술단의 무대 등이 40분간 펼쳐진다.
한편, 설 연휴 기간 중 ▲ 경복궁 함화당(咸和堂)과 집경당(緝敬堂)에서는 오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온돌 체험 및 세배 드리기 행사’가 열린다. ▲ 창경궁 숭문당(崇文堂)에서는 무의탁 홀몸 어르신(40여명)을 모시고 창경궁 관람을 안내한 후 창경궁 직원들이 합동세배를 올리고, 세화(歲畵, 새해 첫날 세시풍속의 하나. 새해를 송축하고 재앙을 막는다는 취지로 왕과 신하들이 서로 주고받던 그림)를 나누어드리는 ‘설맞이 무의탁 홀몸어르신 초청행사’가 30일 하루 동안 열린다.
이 외에도 설 연휴 기간 중 ▲ 덕수궁 함녕전(咸寧殿) ▲ 영릉(세종대왕유적관리소, 경기 여주) ▲ 현충사(충남 아산) ▲ 칠백의총(충남 금산)에서 새해맞이 한글 소망 써주기, 소원성취 복조리 나누기, 윷놀이․투호 등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한복 착용 관람객의 4대궁, 종묘, 조선왕릉 무료입장(창덕궁 후원 제외)은 당초 명절에만 가능했지만 지난해 10월부터는 연중 상시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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