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 증상, 운동신경세포 파괴,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루게릭병에 걸린 모리 교수가 제자와 죽음에 대해 나눈 이야기가 담긴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출처=교보문고)
지난달 23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배우 이성재가 아버지의 투병사실을 알리며 화제가 되었던 '루게릭병 증상'이 한 포털사이트의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루게릭병이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과 함께 대표적인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꼽히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을 말하는데, 1930년 미국의 유명한 야구선수 루게릭이 이병으로 사망하면서 세간에는 이렇게 불리게 되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역시 이병을 앓고 있어 사람들사이에 낯설지는 않은 병이다. 원인은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10만명중 1,2명정도에게서 발병할 정도의 희귀병이다.


루게릭병 증상은 운동신경계만 선택적으로 손상되어 손, 발, 혀, 목, 호흡 관장 근육 등이 점점 약해지는 기전에 따라 주로 사지의 근력약화, 사지마비, 언어장애 등으로 나타난다.

초기에는 젓가락질이 어렵거나 다리에 힘이 풀리는 정도이지만, 이후 전신에 번지게 되면 움직일수 없게 되며 입을 움직일수 없어 음식을 먹거나 숨쉬는 것조차 어렵게 된다.

한편, 희귀난치병인 루게릭병 증상으로 죽어가는 스승 모리 교수와 제자가 죽기 전 화요일마다 10여차례 만나 나눈 이야기를 엮은 책<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인간에게 죽음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곱씹어보게 하며 베스트셀러에 오른바 있다.


'죽음은 생명이 끝나는 것이지, 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니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