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직장인 이모씨는 얼마 전부터 목이며 어깨, 허리, 골반까지 찌릿찌릿한 통증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갑자기 생긴 통증으로 급하게 병원을 찾은 이모씨는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았다.
사정을 살펴보니 사무직으로 근무 중인 이모씨는, 화장실 가는 시간, 점심 시간을 제외 하고는 하루 종일 앉아 생활하다보니 자연스레 자세가 구부정 해 지고, 구부정한 자세가 습관화 되면서, 척추측만증까지 오게 된 것이었다.
이처럼 하루 종일 앉아 생활하는 직장인을 비롯한 학생들에게 척추측만증은 알게 모르게 많이 생기는 척추질환이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굽은증이라고도 불리는 질환으로, 말 그대로 척추가 휘는 질환이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도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리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단어가 되었다.
척추측만증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척추측만증의 종류로는, 특별한 이유가 없거나,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특발성 척추측만증, 잘못된 자세나 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기능성 척추측만증, 어떠한 질병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척추측만증이 있다.
척추측만증은 이런 종류에 따라 질환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이 모두 다르다. 그 중 기능성 척추측만증은 자세에 의한 척추질환으로, 척추질환에 문외한인 일반인들이 경계해야 할 질환이다. 다행히도 기능성 척추측만증은 일시적으로 척추가 휘는 증상이기 때문에 교정치료만으로도 충분히 교정이 가능하다.
서울휴재활의학과의 김동현원장은 “척추측만증은 유아, 청소년, 성인 누구나 앓을 수 있는 질병으로 선천성이라 생각되는 특발성 척추측만증 뿐 아니라 잘못된 자세로 인한 기능성 측만증으로 찾아 오시는 경우도많아지고 있다” 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특히나 구부정한 자세나, 온종일 같은 자세로 근무하는 직장인들과 의자에 앉아 보내는 시간이 많은 학생들, 운동을 잘 하지 않고 주로 앉아 생활하거나 자주 눕는 사람들에게서 기능성 척추측만증을 앓는 경우가 많다" 며 "기능성 측만증의 경우 특발성 측만증보다 치료기간이 짧고, 충분히 완치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인터넷의 잘못된 정보 보단 척추측만증 치료전문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이미지제공=서울휴재활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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