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면서도 패션에 엣지를 더하는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국내 첫 남성 디자이너 듀오, 강동준과 이병대 디자이너가 지난 22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첫 컬렉션을 마쳤다.



강동준, 이병대 디자이너 듀오 브랜드 ‘RE.D(리디)’는 2014F/W 서울패션위크 컬렉션을 통해 모던하면서 미니멀한 실루엣을 기반으로 한 의상들을 선보였다. ‘블랙 하이브리드(Black Hybrid)’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컬렉션은 하이엔드 스트리트 웨어로 밀리터리적 요소를 가미한 차별화된 라인업이 돋보였다.



‘RE.D(리디)’는 레드페퍼와 디그낙의 합성어로 강동준 디자이너의 남성복 브랜드 ‘디그낙(DGNAK)’과 이병대 디자이너의 브랜드 ‘레드퍼퍼(REDPEPPER)’의 합성어로 디자이너들이 지향하는 리디자인, 리디파인, 리디렉션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남성복과 여성복의 비율이 7:3정도로 웨어러블함이 강조된 블랙 밀리터리 재킷이 주를 이뤘다. 특히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티셔츠들과 팬츠, 모자 등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가죽과 퍼, 패딩 소재가 돋보이는 라이더 재킷과 베스트들을 선보여 시크하면서도 절제된 하이엔드 스트리트 룩을 제안했다.



또한, 이번 컬렉션에서는 실력파 뮤지션 빈지노의 라이브 공연에 맞춰 도상우, 김원중, 신민철, 주우재, 최준영 등의 톱 모델들이 자유롭고 그루브한 워킹과 무대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한편, ‘2014 F/W 서울패션위크’는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6일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며, 서울 컬렉션 60회와 제네레이션 넥스트 17회, pt 쇼 4회로 총 81회의 패션쇼로 꾸며진다.


<사진=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