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신인 아이돌그룹, 신인배우, 연극인, 음악인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 중에서 끼와 재능을 두루 갖췄지만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들을 만나 소개한다. 일명, 스타의 잠재적 능력을 가진 이들을 발굴하는 ‘스타포텐’을 기획했다. (포텐은 potential의 줄임말로 잠재력, 가능성이라는 뜻을 지닌다.)


길가에 무심히 피어 있는 이름 모를 꽃이 때로는 발길을 멈추게 한다. 갑자기 피어난 ‘은가은’은 그렇게 우리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8년 동안의 연습생 시절을 털어버리듯. 가수 은가은(28)은 지난 3월 15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의 ‘SNS킹’에 출연해 영화 ‘겨울왕국’ OST ‘Let it go’를 열창했다. 클라이막스에 치닫자 그녀는 마음 속 응어리를 토해냈다. 마치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처럼 그녀는 그렇게 연습실을 박차고 나왔다.



8년간 기다리며 품어왔던 은가은의 열정이 가히 시청자들을 감동시킬 만큼 뜨거웠던 이유는 엘사와 은가은의 묘한 공통점 때문이다. 신비로운 힘을 가졌음에도 방 안에만 숨어 있던 엘사처럼 은가은은 맑고 청아한 목소리를 품은 채 연습실을 떠나지 않았다. 


엘사가 ‘Let it go’를 외치며 세상 밖으로 자신을 내던졌듯 은가은은 공중파 무대에 뛰어들어 자신의 역량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그녀에게 연예계란 아직 두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곳이다. 과연 은가은이 얼음같이 꽁꽁 언 대중들의 마음을 스르르 녹일 수 있을까.


#포텐 1. 연습실 문을 닫고 외로이 버텨온 8년


‘연예인’으로 완벽 세팅한 은가은이 걸어왔다. 살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앙상한 몸매임에도 가녀려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에너지가 넘쳤다.



“안녕하세요. 허허”



표정은 마냥 수줍은데 말투와 행동은 털털하기 그지없다. 소탈하고 솔직한 웃음 ‘허허’. 인터뷰 내내 이어진 이 웃음소리는 기자까지 웃음 짓게 만드는 해피바이러스였다. 한껏 멋을 낸 은가은에게 “요즘 많이 바쁜가 봐요?”라고 묻자 돌아오는 대답이 의외다. 


“아뇨. 허허”


은가은은 자신의 SNS 페이스북 팬들만 7만 3000여명을 보유한 그야말로 ‘SNS 여신’이었다. 그러다 스타킹에서 섭외 연락을 받게 됐다. ‘키워주세요’라는 코너로 방송 한 달 전 섭외가 왔었지만 당시 소속사가 있었던 은가은과는 콘셉트가 맞지 않아 출연이 잠정 보류됐다. 이후 은가은은 방송 데뷔를 더욱 꿈꾸게 됐고, 실제로 꿈을 꿨다.



“말해도 안 믿으실 걸요? 꿈에... 제가 강호동 씨 집에 놀러가서 강호동 씨 아내 분이 차려주신 밥을 함께 먹었어요. 집에 냉장고가 수두룩하더라고요. 먹을 것도 너무 많고, 맛도 있고... 그런데 다음 날 ‘스타킹’ 제작진이 연락을 해왔어요. ‘SNS킹’이라는 코너에 출연해달라고요. 신기하죠? 꿈에서 강호동 씨가 제게 밥을 차려주신 것처럼, 실제로 제게 무대에 설 기회를 주신 거죠. 강호동 씨를 만나서 꿈 얘기를 해드렸더니 안 믿으시더라고요. 허허”



꿈에서도, ‘스타킹’에서도 강호동에게 거하게 상을 받은 은가은은 시청자들에게 노래로 보답했다. 방송 전 2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let it go’ 노래 영상이 384만 4000건이었다면, 현재는 유투브 영상만 조회수 통합 20만 건에 달하니 그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그야 말로 ‘반짝스타’가 된 셈이다. 그렇게 스타행 고속열차를 탄 줄 알았다.



“글쎄요. 제가 떴나요? 방송 직후에는 온라인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도 했다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변함없이 똑같아요. 저는 그대로인데 세상이 변했다는 말이 어울릴 것 같아요. 연락 없던 지인들이 갑자기 저를 찾거나, 앨범 진행 속도가 예전보다 빨라졌다는 것 정도요? 축하한다는 말을 들으면 ‘이제 시작인가’하는 생각도 들고... 어떤 때는 무섭고 두렵기도 해요. 저는 아직 아무 준비도 안 돼 있는데... 카메라 각도, 표정, 연예인이 갖춰야 할 프로페셔널한 것들이요.”



눈물이 멈추지 않았었다. 지난 ‘스타킹’에서 은가은은 8년간의 연습생 시절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빼어난 미모에 대한 감탄도 잠시, 시청자들은 이내 그녀의 소속사 사장님을 질타했다. 결코 짧지 않은 8년은 왜 필요했을까.



“사장님 안 나빠요.(허허) 오해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이 소속사에 들어온 지는 얼마 안 됐어요. 예전에 여성 4인조 락 밴드 보컬로 활동한 적이 있는데 당시만 해도 가수가 되고 싶은 열정이 부족했나 봐요. 합숙 생활이나 락 장르, 밴드 분위기 등이 적응도 안 되고 힘들어서 방황하고 있었는데 지금 사장님을 만났죠.”



은가은은 지난 2007년 진행된 MBC ‘쇼바이벌’의 UCC 콘테스트 대상 수상자다. 게다가 지난해 디지털 싱글 ‘드롭 잇(Drop It)’을 발표하기도 했다. 나비가 되기 위해 은가은은 수없이 꿈틀거렸다. 날개를 펴기엔 역부족이었지만 번데기 속에서 은가은은 계속 성장했다.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우선 운동을 해요. 러닝머신 2시간 뛰고 스트레칭도 하고... 몸이 풀려야 노래가 잘 나오거든요. 그리고 저녁 7시까지 노래나 춤 연습을 해요. 밥이요? 저는 배부르면 노래가 잘 안돼요. 체력이 방전될 때까지 연습하고 나면 그제야 집에 가서 밥을 먹고 바로 뻗죠. 그 다음날이요? 똑같죠 뭐.”




#포텐 2. 그 시절, 꼭 ‘가수’여야만 했던 것일까



연습벌레 기질은 어렸을 때부터 드러났다. 은가은은 중학교 때 클럽활동(AC)으로 친구와 함께 성악반을 택했다.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몸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에 점점 빠져들었다. 그녀의 노래 인생이 시작된 것이다.



“발성 연습부터 했어요. 그런데 처음 듣는 신기한 소리가 제 몸에서 나는거에요. 저음부터 고음까지. 제 몸이 악기가 되고 있었어요. 그래서 방과 후에 음악실 교탁 밑에 숨어 있다가 학교 불이 다 꺼지고 해가 지면, 혼자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불렀어요. 그러다가 창문 뛰어 넘어서 집에 가구요. 겁이 없었죠. 산에도 가고. 공동묘지도 가보고. 왜 그렇게 노래가 좋았는지 소리를 지를 수 있는 데는 다 찾아다녔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희 집이 낡은 아파트라서 노래를 불렀다가는 무너질 것 같았거든요.(허허)”



첫째는 공부, 셋째는 방목, 둘째는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시키리라는 부모님의 교육 방침은 은가은이 그토록 하고 싶어 하는 노래를 계속 할 수 있는 힘이 됐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현실이란 문이 그녀를 방 안에 갇혀 있게 했다.



“예술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었어요. 가고 싶은 학교에서 입학 전에 콩쿨을 개최했는데 3등 안에만 들면 입학을 보장시켜 주겠다는거에요. 그래서 참가했고 나름 잘했어요. 심사위원들 점수가 거의 90점대였으니까요. 그런데 한 분이 40점대를 주셨어요. 레슨 한 번에 족히 몇 십만 원이라 한두 번 받고 포기했는데 바로 그 강사 분이 심사위원으로 계셨던거죠. 회의감이 많이 들고, 실망감도 크고. 그 심사위원 분이 저한테 그러셨어요. ‘녹음해놨어요? 노래를 못했으니까 그렇지’. 이유가 뭐가 됐든 그때 저는 성악이 싫어졌어요.”



벽에 처음으로 맞닿은 그녀였다. 화려한 드레스를 늘어트리고 마음껏 노래하는 성악가 조수미의 공연 녹화 테이프를 매일 봤던 소녀였다. 엄마의 한복을 꺼내 입고 가족들 앞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작은 콘서트를 벌이던 그 소녀는 인생의 쓴 맛을 처음 맛봤다. 하지만 은가은은 다시 무대 위에 섰다.



“예전에 락 밴드 보컬 시절, 작은 공연장에서 무대를 가졌어요. 그 날도 별 생각 없이 늘 부르던 노래를 연습한대로 부르고 있는데 관중 한 분이 저만 뚫어지게 보고 계셨어요. 제 눈을 보고, 제 입모양을 보고, 제 노래에 귀를 기울이시는 모습이 보였어요. ‘아... 저런 관중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한 분으로는 부족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러기엔 제가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도 작은 공연장이 좋아요. 제게 자극을 주고 꿈을 일깨워주는 곳이에요.”


쓰디 쓴 현실의 한계는 무대의 짜릿한 맛을 보는 순간 사라졌다. 이때부터 은가은은 내일을 위해 살지 않고 오늘을 위해 살았다. 오늘 이 순간 주어진 연습량을 다 채우고 나면, 은가은은 집에 돌아가는 길이 행복해진다고 한다.



“내일 제가 뭔가를 연습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해요. 아~ 내일은 이 노래를 연습하고, 이 춤을 익히고...”



독하다.



#포텐 3. 세상 밖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데뷔 무대는 ‘페이스북’



마음이 약해질까 싶어 소속사에서는 친구와 연락하는 것조차 반대했다. 게다가 원래 활발한 성격이 아니었던 은가은은 일찍이 소속사에 들어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밖에서는 밝고 안에서는 어두운 시간들을 보냈다. 점점 혼자 있는 게 편해진 은가은은 소주 몇 잔과 야채참치 캔, 회 한접시 그리고 오직 잠으로 외로움을 달랬다.



“돈 쓸 일이 없으니까요. 경제적으로 힘들지는 않았어요. 친구들하고 연락을 못하니까 외롭긴 했죠. 견뎠어요. 이겨냈다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회사 밖으로 나와 바람을 쐬고 있는데 길거리에 초콜릿을 파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 거에요. 그래서 ‘주변에 뭐 하나’ 생각하다 연습실로 돌아왔는데 그 날이 발렌타인데이였던 거에요. 줄 사람, 받을 사람도 없고... 저나 사장님이나 다들 기념일 같은 건 안 챙기는 사람들이라 (허허) 더 그랬지만, 어디 제 초콜릿 받으실 분 없나요...”



댄스 데뷔곡을 준비하던 은가은은 이러다 발라드를 부를 기회가 없을 것만 같아 지난 2013년 여름, 트레이닝복과 생얼의 모습으로 연습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아니 사실, SNS를 만들었는데 매일 일기 쓰듯 글만 올리는 게, 또 혼자 있는 게 심심했다고 한다.



“한두 번, 노래를 불러 영상을 올렸는데 처음엔 열 몇 분 정도 관심을 가져주시더라고요. 제 가창력에 대한 피드백도 정확히 주시고, 목소리에 어울릴만한 노래도 추천해주시구요. 그 중 하나가 ‘let it go’였어요. 고향에서 설 쇠고 올라와보니 갑자기 반응이…(허허)”



팬이 점차 늘자 신청곡이 쏟아졌다. 덕분에 노래가 늘었다. 팬들이 신청한 곡 중 평소 좋아했던 노래나 불러보고 싶은 노래, 요청이 많은 곡들을 우선적으로 선별한다. 그 다음 짧게는 하루, 길게는 2~3일 정도 곡을 해석하고 노래 연습을 한다. 특히 노래의 도입부는 족히 수백 번을 불러야 만족감을 느낀다고 한다.



“의외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허허)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어요. 처음에는 그냥 제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점점 옷도 입게 되고, 화장도 하게 되고, 거울 한 번 더 보게 되고 그렇더라고요?(허허) 안무실에서 찍어요. 아이패드 놓고 생목소리로 부르는 거죠. 코러스, 튜닝도 없고. 영상이다 보니 원타임으로 녹화해야하니까 연습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어요. 절대 그냥 부른 게 아니랍니다. 아! 그리고 조명이나 반사판도 없으니까 햇볕 잘 드는 낮에 찍고요. 안무실이 울려서 마이크 효과도 좀 나고요. 요건 모르셨죠?(키키)”



순수한 아이처럼 해맑게 웃지만 그간 그녀의 숨은 노력이 엿보인다. 한 분의 팬을 위해서라도, 한 곡을 제대로 들려드리기 위해서 그녀는 부르고 또 부른다. 특히 가수 나얼의 ‘바람기억’이라는 노래는 연습하는 데만 1개월이 걸렸다. 그녀가 몇 번을 불렀을지 셈조차 되지 않는다. 이 여자, 이제 연습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제게 하루의 시간이 주어진다면요? 연습? 아... 연습 말고요? 흠... 뭐가 있을까요... 노는 법도 잊어버렸나 봐요.(허허) 갑자기 슬프네... 뭐하지... 아! 동물원이요! 기린! 기린 보셨어요? 눈썹도 길고, 눈도 너무 예쁘고. 다리도 길고. 날씬하고. 그거 아세요? 기린은 서서 잔대요! 너무 신기 방기한 동물이에요. 그렇지 않아요? 기린 기린 기린~ 나중에 동물원 한 번 같이 가실래요?”



은가은에게 ‘연습’이란 밥 먹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해왔던 것, 하는 것, 해야 하는 것, 앞으로도 해야 할 것.



#포텐 4. 이제 은가은은 ‘let it go’가 아닌 ‘let’s go’



그녀가 이 말을 꼭 하고 싶다며 부탁했다.



“제 노래로 팬들 앞에 서고 싶어요.”



‘스타킹’ 녹화 후 방영예정일이 늦춰졌다. 그 사이 은가은의 두 번째 싱글앨범 ‘Late Bloomer’가 발매됐다. 이로 인해 그녀는 앨범 홍보 차 방송에 ‘연습생’ 신분으로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피해갈 수 없게 됐다.



“다른 사람의 노래가 아닌 제 노래를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갑자기 방송이 늦춰진 바람에 오해도 사긴 했지만, 제게는 꿈처럼 다가온 기회였고 너무 행복한 무대였어요. 예전엔 가수가 되기 위해 연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면, 지금은 더 많은 무대에서 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그게 제 바람이에요.”



은가은은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부르고, 영상을 게재하며 팬으로부터 음악 수업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은가은의 색깔이 뚜렷하지 않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어떤 장르의 곡이, 어떤 노래가 어울릴까.



“제 색깔이요? 은가은 색이죠. 이미 다른 가수의 색깔이나 원하는 색깔을 갖고 싶어서 한 길만 파고 싶지는 않아요. 노래하다 보면, 아니 제 노래를 들으시다 보면 저의 색깔이 보이실 거에요. 은가은 색이요. 저도 아직 몰라요. 무슨 색인지. 그런데 억지로 저만의 색깔을 만들어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은가은 색’은 지난 3월 14일 발매된 ‘Late Bloomer’에 담겨있다. 이 싱글 앨범에는 마음 떠난 남자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구슬프게 노래하는 댄스곡 ‘Baby Baby’와 발라드곡 ‘기억하잖아’가 수록돼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let it go’를 불렀던 그녀는 왜 하필 댄스곡을 선보이는 것일까.



“엄정화 선배님 같은 가수가 되고 싶어요.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음악을 아우를 수 있는 가수요. 연기도 하고 싶고, 작곡도 하고 싶고, 춤도 잘 추고 싶어요. 이선희 선배님처럼 말하듯이 노래하고 싶어요. 노래는 말에 음률이 더해지고, 춤은 몸짓에 마음이 담긴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직도 연습해야 할 게 너무 많아요. 음역대도 넓히고 싶고, 리듬감도 더 기르고 싶고...”



8년간의 시간을 버텨낸 그녀의 비상이 눈부시다.



이 여자 ‘은가은’의 스타포텐은 8할이 ‘연습’이다.



한편, SNS 스타 은가은은 지금 팬들을 위해 뜨개질 중이다. 엄마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 2 마리를 만들고 있다. 첫 줄만 뜨는데 1시간이 걸렸다고 하니 완성 시기는 예측하기 어려울 듯하다. 


사실 종도 불분명하다. 고양이거나 곰이거나, ‘곰양이’일 수도 있다고 한다. 지난 ‘안무 이름 짓기’ 이벤트에 이어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조만간(?) 마련한다고 하니 은가은의 페이스북은 앞으로도 쭉 즐겨찾기다.


<사진=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