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헌 롯데백화점 대표 |
검찰은 롯데홈쇼핑 횡령 및 성상납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이 회사 대표였던 신헌 대표에게 자금의 일부가 흘러 들어간 단서를 포착, 자금 흐름을 수사하고 있다. 신 대표는 사건이 있었던 2008년에서 2012년 사이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핵심은 신헌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횡령을 지시했거나 묵인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다. 검찰은 조만간 신헌 대표를 불러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혐의가 발견되면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지난 1일 회삿돈 20억원을 횡령하거나 성상납을 받은 혐의로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직원들을 구속했다. 횡령은 인테리어 업체에 공사비를 부풀려 지급한 뒤 차액을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검찰은 비자금 조성이 회사나 롯데그룹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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