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환이 본격 데뷔한다. 지난 1일 파격적인 상반신 누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팬들을 놀라게 했던 박시환이 이번에는 가요계에 ‘자필 출사표’를 당차게 던졌다.
Mnet ‘슈퍼스타K5’에서 준우승을 한 박시환이 지난 3일 자정,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자필로 기재한 ‘신인가수 출사표’를 게재했다. 출사표는 지난 ‘슈퍼스타K’의 지원서 양식을 본 딴 것으로 솔직하게 기재한 박시환의 자필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출사표에는 센스 넘치는 9문 9답이 포함돼있다. 직업은 ‘신인 가수’, 결혼 유무에는 ‘모쏠(모태 솔로)’, 자신이 닮았다고 생각하는 연예인은 ‘윤시윤씨... 죄송합니다’ 등의 위트 있는 답변이 기재돼있다.
박시환은 오는 10일 데뷔 미니앨범 ‘Spring Awakening’의 ‘할 수 있는 건 없다’를 선공개한 후, 14일 타이틀곡 ‘다만 그대를’을 공개하며 공식적인 데뷔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Spring Awakening’은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봄(Spring)’에 평생 간절히 바라왔던 가수로서의 삶을 앞두고 ‘깨어나는(Awakening)’ 박시환의 새로운 모습과 설렘을 함축적으로 담았다.
선공개곡 ‘할 수 있는 건 없다’는 국내 대표 히트 메이커로 손꼽히는 작곡가 박근태와 작사가 김이나의 손에서 탄생한 컨템포러리 발라드이다.
CJ E&M 음악사업부문 측은 “박시환이 ’상반신 누드’ 티저 이미지로 가수 데뷔를 앞두고 ‘과거의 자신’을 벗고 새로운 삶에 대한 강인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출사표’를 통해 대중에게 소소한 웃음과 진심을 동시에 전달하고자 했다”며, “박시환만의 매력을 극대화한 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