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 www.etri.re.kr, 이하 ETRI)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분야 신기술 사업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간 SKT와 ETRI는 IoT 분야에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SKT는 다양한 IoT 사업 경험 및 무선통신 인프라의 강점을, ETRI는 플랫폼 기술 및 저전력 사물통신 기술을 포함한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각자가 보유한 IoT 관련 서비스·솔루션 및 인프라와 핵심 원천기술 등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국내 생태계를 강화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8일 오전 SKT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사물인터넷(IoT)분야 신기술 사업화 협력을 위한 협약식에 이명근 SKT 기업사업부문장(오른쪽)과 김종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기술연구소 소장이 참석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SKT
특히 양측은 진화하고 있는 고객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면서 원천기술 개발 및 국내외 표준화를 위해 협력하는 등 IoT 산업 발전을 위한 전방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SKT와 ETRI는 앞으로 단기간 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보유 IoT 플랫폼간 상호 연동 ▲차량(Automotive), 자산(Asset), 농업(Agriculture) 분야 우선 협력 ▲ IoT 통신 기술 공동 개발 등을 중점 협력 분야로 선정했다.

또한 양측은 정례적 기술 교류를 통한 사업화 활동도 강화하면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사업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IoT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동반성장형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명근 SKT 기업사업부문장은 “SKT는 지난 3일 새로 출발한 사물인터넷협회의 초대 회장사로 선임되는 등 한국 IoT 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다양한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한 ETRI와 협력해 한국이 IoT 산업의 확고한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대 ETRI 융합기술연구소 소장은 “미래창조과학부의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ETRI가 수년간 개발해온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술을 현장 중심으로 사업화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히고 “정부출연연구소와 IT대표 기업간 기술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