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14년 2월 경기도 시흥에 돈까스전문점 돈‘s하우스를 오픈한 김민영 점주는 창업 경험자인 어머니와 함께 창업을 결심했다.
 

몇 차례 창업박람회를 찾았지만 프랜차이즈 창업에는 뜻이 없었기에 별 다른 소득도 없었다. 따라서 애초 생각했던 호프집에 마음이 굳어갔다. 음식점을 운영해보셨던 어머니의 경험을 기반으로 해 주류 판매에 기대를 걸어볼 생각이었다.

▲ 제공=돈's 하우스

김 씨는 호프집 메뉴로 치킨, 돈까스, 비프롤 등 튀김류를 구상했다. 그 중 돈까스부터 배워보자는 생각에 한국외식경제연구소의 돈까스 종합코스를 수강했다.
 
김 씨는 “직접 조리법과 운영노하우를 배워보니 맛도 좋고 깔끔한 이미지가 좋았다.”고 회상하면서 “무엇보다 식사메뉴로써 다양한 연령층을 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결정적인 선택의 계기였다”고 말했다.


밤에 일해야 하는 호프집과 달리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자고 똑같이 일어나 일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메뉴 특성상 배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운영의 효율성에 따라 추가매출을 유도할 수도 있다.

단 이틀간의 교육수강으로만 돈까스 메뉴를 이해했고, 흔히 알만한 돈까스집 한 두 곳 찾아가 먹어본 게 전부였기 때문이다. 짧은 경험이었다.

김씨가 말하는 창업의 장점시 중요한 것은 교육이라는 것.
돈까스전문점은 취급하는 고기의 상태에 따라 점주가 해야 할 일이 달라지기 때문에 교육을 통해 제대로 배워야 한다. 또한 돈까스 외에 우동, 냉모밀, 돈부리 등 돈까스와 어울리는 다양한 메뉴를 구성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교육을 통해서다.

우동이나 메밀 등 처음 면 요리는 어머니께 모두 맡겼지만 이제 김씨 역시 베테랑이 되고 있다. 기초만 제대로 다지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조리교육의 장점이다.
 
현재는 메뉴가 빨리 나갈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맞춰 손님들이 음식을 기다리지 않도록 하는 노하우를 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