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현충일 당일 고속도로 교통량이 지난해 415만대보다 11% 늘어난 46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제공=뉴스1 송은석 기자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시작으로 현충일을 낀 징검다리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량은 지난해 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방선거일인 4일부터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8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하루평균 교통량이 지난해 394만대보다 4.2% 늘어난 411만대로 예상했다. 또 현충일 당일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해 415만대보다 11% 늘어난 46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가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1234명(응답 577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지방방향의 경우 6일 오전 9시~오후 2시, 7일 오전 9시~오후 1시다. 서울방향은 7일 오후 4시~오후 8시, 8일 오후 2시~오후 6시가 가장 붐빌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혼잡구간은 지방방향은 경부선 수원나들목-천안분기점, 영동선 덕평나들목-문막나들목, 서해안선 조남분기점-서해대교, 중부선 서이천나들목-일죽나들목 구간이다.

서울방향은 경부선 천안나들목-기흥나들목, 영동선 문막나들목-호법분기점, 서해안선 당진분기점-서평택분기점, 중부선 증평나들목-대소분기점 구간이 많이 붐빌 것으로 내다봤다.


대도시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6일 서울~대전 5시간, 강릉 7시간10분, 부산 7시간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 토요일과 일요일 대전~서울 3시간10분, 강릉 5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와 지방선거의 영향으로 나들이 교통량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출발 전 반드시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교통정보를 확인한 후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앱(고속도로교통정보, 고속도로길라잡이 등), 도로전광판, 인터넷(로드플러스), 콜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